새 식구가 생기다.
지난 월요일 백작은 그와 친한 대학 친구에게서 스테비아 모종을 선물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오늘에서야 분갈이 했다. 그가 화분을 키워본 경험이래봤자 초등학생 때 강낭콩과 열매가 맺히기 무섭게 따먹었던 딸기, 대학시절 '건드리면 반응하는' 신경초(?)가 전부인터라 이 식물을 받으며 살짝 긴장했다. 더군다나 백작에게 모종을 전했던 친구는 식물에 대한 지식이 이미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 있는 양반이라 웬지모르게 '이거 잘 키워야 하는데…'와 같은 나노단위의 압박도 느낀 그였다. 그날 그는 모종을 받아 집으로 돌아오며 스테비아로 명명된 이 식물에 대해 검색을 시도했고 간단하게 몇 가지 정보를 알아내었다. 정의, 어원, 동일명 및 전설 높이 60~90cm 정도 자라는 상록성 다년초다. 하부는 목질화되어 있고 줄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