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작, 게임라이프에 위기가 찾아오다. (1/2)
백작은 초등학생 때부터 게임을 즐겨해왔다. 부모님이 사주신 삼성 겜보이부터 입문하여 슈퍼겜보이(메가드라이브), 메가CD, 슈퍼패미콤, 새턴, PS1~4(PS3 제외), 드림캐스트, PSP 등등. 백작이 용돈 모으는 개념을 알게 된 때가 메가드라이브를 마련할 때 부터였다고 한다. 흔히 담배 10년 끊으면 차 산다고 했지만 80년대 후반의 은행 금리 감안하여 게임에 투자한 돈만 얌전히 저축했으면 백작은 지금쯤 차를 샀을터. 그에겐 그만큼 게임, 정확히 "콘솔" 게임이 그의 인생에 있어 쉼터이자 친구였고 상담소, 정신과병원, 알쓸신잡이었다. 게임을 통해 배운 것들 중 일정 부분이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을 만큼 백작의 삶에 상당히 가치있는 매체였다. ……………………매체"였"다. 백작은 한창 회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