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백작은 그와 친한 대학 친구에게서 스테비아 모종을 선물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오늘에서야 분갈이 했다. 그가 화분을 키워본 경험이래봤자 초등학생 때 강낭콩과 열매가 맺히기 무섭게 따먹었던 딸기, 대학시절 '건드리면 반응하는' 신경초(?)가 전부인터라 이 식물을 받으며 살짝 긴장했다. 더군다나 백작에게 모종을 전했던 친구는 식물에 대한 지식이 이미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 있는 양반이라 웬지모르게 '이거 잘 키워야 하는데…'와 같은 나노단위의 압박도 느낀 그였다.
그날 그는 모종을 받아 집으로 돌아오며 스테비아로 명명된 이 식물에 대해 검색을 시도했고 간단하게 몇 가지 정보를 알아내었다.
정의, 어원, 동일명 및 전설
높이 60~90cm 정도 자라는 상록성 다년초다. 하부는 목질화되어 있고 줄기에는 미세한 흰털이 밀생(密生)한다. 잎의 길이는 5~7cm로 도피침형(倒披針形)으로 둔한 거치가 있다. 전초(全草)에 서당(庶糖) 200~300배의 감미(甘味)를 가진 배당체(配當體) 스테비오사이드를 함유한다.
특징
높이 60~90cm 정도 자라는 상록성 다년초다. 하부는 목질화되어 있고 줄기에는 미세한 흰털이 밀생(密生)한다. 잎의 길이는 5~7cm로 도피침형(倒披針形)으로 둔한 거치가 있다. 전초(全草)에 서당(庶糖) 200~300배의 감미(甘味)를 가진 배당체(配當體) 스테비오사이드를 함유한다.
이용부위 및 이용방법
잎 / 저칼로리의 감미(甘味)제로 주목받고 있다. 그늘에서 말린 경엽(莖葉)에서 추출하여 이용한다. 어린 잎을 따서 허브 차에 넣어서 차의 감미료로 사용한다. 말린 잎을 ‘빠라그아이’ 감차(甘茶)라고 한다. 티백이나 정제(錠劑)로 판매되고, 다이어트할 때 음료로 사용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사전
위의 표에서도 나왔지만 이 식물은 참 "맛있다". 설탕보다 달았고 식물 잎사귀가 씹히는 느낌이 괜찮아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백작은 계속 뜯어먹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오늘 오후, 그는 한 손에 모종을 딸랑딸랑 들고 화원으로 가서 분갈이를 마쳤다.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던 짧은 분갈이 시간…, 백작은 화원 원장에게 "과연 이 식물에 일반 수돗물을 벌컥벌컥 먹여도 상관이 없는지"에 대해 물었고 "Of course!"라는 원장의 대답에 걱정했던 물 공급과 관련해 걱정했던 귀차니즘을 떨쳐버려 속이 다 시원했다.
드디어 그의 집에 새 식구로 자리 잡은 요 식물. 모종을 집으로 가져오며 만났던 친구들, 식구들에게 약 8~9장여의 잎을 삥뜯긴 암흑의 월요일을 보낸 이 식물이 가엾은 마음도 들고 선물해준 친구의 조언도 있어 백작은 잠시 고민 후 요 달짝지근한 풀에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그 이름은…
오늘부터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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