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이 마지막이군…"
백작은 기분이 가라앉아있었다. 스마트폰 요금제를 변경하러 SKT 사이트에 들어가자마자 청천벽력같은 안내공지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내맘대로 플러스 서비스 종료
…를 알리는 공지. 이번 달 말까지란다. 왜왜왜왜왜!?!?!?!?!?
2월 28일 서비스 종료, 한달도 남지 않았다!
내맘대로 플러스 종료 → 아쉬움+야속함
백작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도시락을 자주 구입하곤 하는데, 세븐일레븐에서는 이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류를 1,000원에 무려 400원이나 할인해주기 때문이다.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환경(…그렇다고 찢어지게 가난한 환경은 아니란다.)에서 나름의 절약 시너지가 충만한 멤버십 서비스였다며 상당히 아쉬워했다. 월 1만원 한도이긴 하나 어느 땅을 파도 1만원이 덜렁 나오진 않는다. 작년부터 그는 이 멤버십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국내 점유율 50%를 넘나드는 1위 통신 기업이 이렇게 멤버십 서비스를 놓아버리니 고객으로서 실망감도 느껴진단다. 무엇보다 SKT가 야속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내맘대로 플러스 서비스 종료 후에 어떤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겠단 계획조차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작은 고객배려 하나가 참 중요한 것 아니냐는 백작. 그는 물론 종료 후 이보다 더 좋은 멤버십 서비스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했다. 다만 그렇게 된다하더라도 고객의 눈 앞을 가리는 기업들의 행동은 없어져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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