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생활하는 백작은 가끔씩 빡빡한 삶에 대한 무게를 느낄 때마다 이런 혼잣말을 가끔씩 한다.
"우리 생활에 로맨스가 너무 모자라..."
로맨스? 연애가 필요하다고? 여자친구가 없냐고? 그가 얘기하는 로맨스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백작이 얘기하고 싶은 로맨스는 외국 영화나 외국인들이 대화하는 방송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그 안에서 심각한 분위기를 유머나 농담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곤 한다. 아직은 우리나라에선 상상하기 힘든 마인드로 만약 실적압박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 상사에게 외국처럼 농담을 했다간 인사위원회가 바로 열릴 수도 있다.
이런 농담과 즐거움이 넘치는 분위기 or 마인드는 백작이 우리나라 사회에서도 통용되었으면 하는 점인데, 실현되기엔 아직 어마어마한 시간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웹툰을 보기 위해 네이버 웹툰에 접속했는데, 브라보! 역시 일상 속의 로맨스는 예체능 계열(?)에서부터 시작하나보다. 4월 1일 만우절 특집 썸네일이 올라왔는데 그걸 본 백작은 웹툰을 즐기던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즐거움 속에 웹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네이버 웹툰 만우절 특집 : 썸네일이 바뀌었다!
우선 아래 네이버 웹툰 썸네일을 감상해보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작가의 얼굴이나 다른 그림체(?)로 각 작가들의 웹툰 썸네일을 꾸며놓았다. 이렇게 썸네일이 바뀐 이유는 오늘이 2019년 4월 1일 만우절이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만의 이벤트를 위해 거의 모든 작가들이 이런 번거로운 작업에 동참했는데, 아무래도 작가들은 귀찮아했을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네이버 웹툰 담당자의 기획은 칭찬받아 마땅한 것 같다.
네이버 웹툰 만우절 특집 : 로맨스가 필요해!
가끔씩 주주총회나 설명회 같은 모임에서 작은 농담으로 무거웠던 분위기를 누그러뜨려 참석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사회에서 이런 센스는 자칫하면 스스로에게 칼이 되어 돌아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연한 것이 사실. 백작은 네이버 웹툰의 이런 작은 시도 하나하나가 우리나라 사회 여러 곳으로 퍼져나가서 작은 로맨스들이 우리 일상 구석구석에 가득하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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