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은 온라인 구매시 거의 국내 사이트를 이용했고 해외의 물품을 구입할 때엔 구매대행 사이트나 업자를 이용했었다. 최근 그가 오랜 기간 망설여오던 해외 물품을 구매하고자 가격비교를 시도, 최저가로 구매할 곳을 찾았다. 그런데 이 판매자가 우리나라로는 배송하지 않는단다! 2순위 구매대행 판매처의 가격은 배송비와 관세를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비싸서 포기한 백작. 기왕 이렇게 된 거 1순위 판매자에게서 구매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배송대행지"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했다.
배송대행지 : 배송대행지란?
배송대행지(이하 "배대지")는 해외에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배송지를 해당 국가에 사무실을 가진 업자로 지정해서 배송시키면 이 배송된 물건을 대신 수령해서 우리나라 구매자에게 발송하는 업무를 하는 업체이다.
흔히 ①해당 온라인 쇼핑몰이 있는 나라에서 국제배송을 해주지 않는 판매자에게서 구매하거나, ②해당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이렉트로 구매자에게 보내주는(직배) 해외배송료가 배대지를 이용하여 배송하는 것보다 비싼 경우, 혹은 ③배대지 이용보다 직배가 느린 경우 배대지를 이용하게 된다.
백작은 위 내용대로라면 배대지도 나름의 장단점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해외직구 선배(?)들의 이야기와 배대지 이용 후기 등을 살펴본 후 그가 정리한 배대지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배송대행지 : 배대지의 장점
수수료가 싸다. 물건을 받아서 우리나라로 배송하는 것만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좋은 배송대행 업체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받아 주문한 물건의 이상유무에 대해 검수과정을 거친다. 판매자가 보낸 물건에 주문 내용과는 다른 이상이 생긴 경우, 현지에서 바로 판매자에게 반송처리가 가능하다.
배대지를 통한 배송이 오히려 빠른 경우가 있다. 또한 여러 쇼핑몰에서 다양한 주문을 할 경우엔 배대지에서 이 물건들을 모두 취합하여 한번에 묶음배송이 가능하다는 점도 있어 국제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를 해도 배대지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
구매대행 업체를 이용하면 해당 구매대행 업체에서 수수료를 후려치는(?) 일이 종종 있다. 하지만 배대지에선 이런 일이 일어나기 힘들기에 관세와 국제 배송비, 환율 정도만 신경쓰면 싸고 빠르게 구매도 가능하다.
배송대행지 : 배대지의 단점
우선 물건을 구입하거나 취소할 때 총 배송 루트에서 배대지가 끼어 있기 때문에 구매대행보다 처리 과정이 복잡하다. 해당 온라인 쇼핑몰에 자신의 배대지 정보/결제 정보를 입력하고, 또 배대지에 국내 배송지 정보와 결제정보를 입력하고 배송대행 신청서도 쓰고…. 백작은 처음하는 사람들은 배대지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접하거나 이에 대해 잘 아는 지인의 도움을 꼭 받은 후 진행하는 걸 추천했다.
또 하나 백작이 강조한 주의할 점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쇼핑몰의 경우 배송지가 미국이 아닌 경우가 있다는 것1. 흔히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을 미국에서 (상품을) 발송하는 사이트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미국에서 배송하는 것이 아닌 경우있다. 이 경우 판매자의 국가→배대지 국가→우리나라 같이 물건이 세계일주(...)를 할 수도 있단다. 배송 시간은 그만큼 정비례. 만약 이베이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판매자에게 물건을 구입하면 한국→해외 배대지→한국이라는 루트가 벌어진단다. 그는 주문시 배송지를 잘 확인하고 그에 맞는 배대지를 선택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배송 중 분실, 오배송이 생길 빈도도 있단다. 배송 루트가 아무래도 복잡하다보니 그만큼 분실이나 오배송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물론 배대지 회사도 이렇게 분실이나 오배송된 물건에 대해서는 배상하는 정책이 있다. 일반 제품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시간낭비하고 다시 주문해야 하는데, 레어한 물건이나 기간한정 특가, 선착순 특가 등으로 구입한 물건에 이상이 생기면 이게 일이 꼬일 수 있단다. 배대지로부터 보상 받고 다시 주문하려하면 품절이거나 특가 기간 종료인 상황도 생기기 마련이다.
배송대행지 : 배송대행 업체
백작은 아래의 배송대행 업체를 알아보았는데 업체마다 조금씩 서비스가 다른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잘 살펴볼 후 합리적인 선택을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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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 아마존, 이베이 등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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