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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줄 교체 - 백작도 가보자, '신화사'

category Useful in life 2019. 3. 15. 21:19

백작은 최근 글라이신(Glycine)의 Combat Sub 'Golden Eye'를 구매하여 잘 사용하고 있다. 세번째 손목시계로써 만족하며 사용 중이었는데 딱 한 가지가 거슬렸다. 그것은 바로 패브릭 재질의 시계줄. 지금은 가격이 많이 내려가있는 상태지만(백작은 $349.99에 구입) 한 때 리테일가 $1,450(디스카운트 와치 스토어 기준)였던 시계가 줄이 나일론 패브릭이라니...


일단 한, 두 달 정도 써 보고 교체하려했으나 손목 살을 파고드는 것 같은 깔깔한 나일론 줄이 영 거슬렸던 백작. 곧 복직인데 고민할 시간조차 낭비, 그는 검색을 거쳐 종로3가의 '신화사'라는 곳이 핫하다고 해 가기로 했다.


시계줄 교체 : 줄질이란?

보통 손목시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오늘 줄질 좀 했다."


라고들 하는데, '요즘 세대들 사이에 떠도는 용어인가?'하고 당황하며 자신이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에 우울력이 상승하는 분들이 가끔있다. 하지만 백작처럼 당황하지 말자. 위의 멘트는 이렇게 해석하면 된다.


"오늘 시계줄 교체 좀 했다."


시계줄 교체 : 신화사

백작은 평소 '시계하면 남대문이지'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요즘 검색창에 시계줄 교체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자주 뜨는 곳이 있는데 바로 "신화사"이다. 신화사에 다녀온 여러 시계 애호가들과 시.알.못들의 후기가 넘쳐나는 걸(좋은 후기 8 : 안좋은 후기 2 정도?) 목격한 백작은 남대문보다는 발품도 덜 팔 것 같아 신화사에 가기로 정했다. 신화사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서울 메트로 1호선 종로3가역 11번 출구를 나와 출구 방향으로 곧장 직진하면 탑골 공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서 바로 왼쪽 길로 들어가 30미터 정도를 더 들어가면 바로 신화사가 나온다.

신화사 외부 이미지 (1)이쪽에선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신화사 간판이 보이면 신화사와 엠제이다이아몬드 사이의 골목으로 바로 턴.

신화사 외부 이미지 (2)골목 쪽으로 꺾자마자 입구 발견!

신화사 외부 이미지 (3)바깥에서부터 가게를 지키고 있는 수 많은 시계줄들의 위엄이…+_+

가게 입구에서부터 긴 세월과 경험 등등이 느껴지는, 왠지모를 거장의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그러나 대인 관계가 약하다고 스스로 자책해오던 몇몇의 고객님들이여, 위축되지 말자. 의외로 정신없다. 작은 공간에 손님이 많아 백작도 10분여를 밖에서 기다린 후 용무를 마친 손님이 나오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의외로 사장님 내외(…로 보이는)분들은 그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살갑고 친절하게 백작을 맞아주었다.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백작 혼자 이것저것 구경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에도 다른 곳처럼 그에게 "어떤 것 찾냐", "이건 어떠냐"라는 등의 푸시(?)를 넣지 않아 편안했다. 잠깐 백작이 둘러본 신화사의 내부를 함께 둘러보자.

신화사 내부 (1)어마어마하게 많은 시계줄들

신화사 내부 (2)시계줄만 있는 건 아니다. 시계방이니만큼 시계도 구비되어 있다.

신화사 내부 (3)사방 팔방에 시계와 시계줄이 주렁주렁

신화사 내부 (4)이렇게 많으니 선택의 고민이 오는 건 당연할 터.


시계줄 교체 : 깔끔한 고객 응대와 교체

신화사의 내부 감상과 선택을 마친 백작. 그는 22mm 무광 블랙 메탈 밴드와 갈색 (인조?)가죽 밴드를 골랐다.

브라운 인조 가죽 밴드 이미지넌 일단………좀 기다려

백작은 복직을 하게되면 회사 나름의 드레스 코드(…서비스직이란게 참…)도 있어 블랙 메탈 밴드로 교체를 부탁드리기로 결정. 추후 있을 가죽 밴드는 백작 스스로 해보기 위해 옆에서 구경하며 배우기로 했다. 다행히 사장님은 그의 교체방법 전수 요청에 흔쾌히 응하시며 상냥하게 알려주셨다. 뚝딱뚝딱~끝, 인터넷의 여러 후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사장님의 교체는 과연 프로답고 깔끔했다. 다른 곳은 애지중지하던 시계에 줄질해주다가 흠집도 좀 내는 편인 것 같던데 신화사 사장님은 실기스 하나 없이 교체를 완료했다. 백작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시계줄 교체 : 유일한 단점, 현금 Only

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오로지 현금거래"만" 된다는 점. 현금 영수증을 떼어달라는 백작의 요청에도 정중하게 난색을 표했다. 고객 응대와 깔끔한 시계줄 교체, 상냥한 셀프 교체 방법 전수 등이 마음에 들어 현금으로 결제를 하긴 했지만, 그는 카드 결제도 된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느꼈다. 신화사를 이용해보려는 분들은 현금을 미리 준비하거나 가게 테이블 구석에 붙어있는 계좌이체 안내를 통해 계좌이체를 할 준비를 하고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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